EU 농정의 전체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독일의 90년대 후반 농정은 농업생산에 치중한 전통적 방식에서 농업의 다기능성, 농산물 식품의 안전성,동물보호 등 국민 모두가 인식하고 수용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공동임무, 농업구조개선 및 해안보호에 관한 법률(GAK)’에 따라 추진된다. 환경관련 정책은 GAK와 각 주별 프로그램에 따라 실시된다. 경종농업에서비료·농약의 사용포기, 면적당 가축두수 감축 등 환경친화적 농법을 시행하는 농가에 지원을 한다. 각 주별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보호, 자연보호구역유지, 다양한 환경보전 및 개선활동에 대해서도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보전을 위해 전국에 걸쳐 25개의 프로그램이 실시중이고, 해당면적이 5백20만ha로 전국 농지의 30%에 달한다. 문화경관 유지, 경관 보존, 휴양기능 등은 GAK에서 규정하고 있지만 지원은 주정부 예산에서 시행된다. 이에 따른 지원은 도시 소비자 등 전체 국민의 이해에 의한 세금에 의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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