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농정시책방향을 지역 총생산 20%, 농업 총생산이 65%를 차지하는 감귤산업정책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도는 행정주도로 추진되어온 감귤정책을 민관이 협력하는 자율 농정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도는 이를 위해 인위적인 생산조정보다는 유통구조 혁신에 정책의 초점을두고 사업을 추진한다.특히 미국·캐나다·일본·동남아지역의 수출확대를 위해 지역별 판매망 구축, 군납 및 학교급식추진체계의 조기 수립, 해외정보망 구축과 판촉강화는물론 감귤복합가공처리공장을 건설하여 가격안정 및 농가소득 향상에 주력한다. 최근 중·소 선과장 난립으로 발생한 상품규격화, 출하조절 등의 문제점을개선하기 위해 지역별, 권역별로 25개소의 자동화된 대형선과장 시설을 설치, 공동출하·공동전산체제로 전환하여 유통개혁을 이룰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가 청정 무공해 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환경농업시범마을의단계적 육성과 도지사 품질인증제도의 시행, 환경농업 인센티브제 도입, 인공씨감자, 청정종돈 및 수산종묘 등 우량종자생산기지를 건설해 국내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산 축산물의 세계화 전략인 축산물안전생산관리체제를 구축하고 제주산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공인을 획득하여 타지역 축산물과시장차별화를 더욱 강화할 나갈 계획이다. 또 국내경주마를 제주산으로 공급하여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육성하고 조랑말도 일본수출 등을 통해 이용방안을 확대해갈 계획이다.<제주=한좌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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