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도가 제시한 올해 주요 농정방향은 농업경영안정, 농수산물 수출확대,지역특성을 살린 자치농정 실현이다. 특히 농가부채와 농자재가격 상승, 농산물가격 하락이라는 사상 유래없는농업, 농촌의 위기상황속에서 대부분의 도는 농업경영안정에 정책의 초점을두고 있다. 농업법인 컨설팅 사업, 농업경영자금지원 등은 공통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또 공세적 농업으로 현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대부분의 도가 농산물 수출확대과 수출기반조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의 안전한농산물 요구에 부응하는 환경농업실천도 공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특성을 살린 △충남의 농업경영지원센타설립 △경북의 각시군에 농산물 수출프로젝트 운영 △경남의 첨단양돈연구소·수출농업기술센터 설립 △제주도의 감귤 공동출하, 공동정산제 등 각도 나름의 사업과정책이 추진될 예정이다. 본보는 이들 9개도의 99년 농정방향과 사업을 소개한다. 경기도는 경기농정의 장기적 비전을 구체화하는 것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지역특성을 살린 경기농정발전 세부전략을 수립함으로써 2단계 농어촌발전계획이 현장실정에 맞도록 추진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유통구조개선에 대한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 경영인력을 육성하고 이들을 통해 규모화와 전문화를 촉진하는 동시에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물류센터 전환, 산지유통기능 강화, 농산물직거래의활성화 등은 이를 위한 주요 수단이다. 이를 위해 도는 농업경영인 육성에1백46억5백만원, 유통개선 2백18억여원,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 6백20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농업을 수출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정책도 마련되고 있다. 우선 화훼산업육성 5개년계획을 계속 추진하고, 돼지고기 품질개선과 이에 따른 수출확대에노력하는 한편 농산물수출정보를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해외시장 개척사업과 이를 위한 각종 홍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농어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과 환경친화적 농업의 육성도 계속 추진된다.원예특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림부 사업 16개소와 도 자체사업 26개사업 등 총 42개 사업을 벌일 예정이며, 화훼산업육성 5개년 계획의 2년차인 올해에는 수출단지를 조성하고 우수작목반을 육성하여 수출주체를 확실히 육성하면서 유통시설을 보완하는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환경규제지역 농가에 대한 직접지불제가 처음으로 시행된다. 환경농업지구를 조성해 저투입농업과 환경오염 경감을 위한친환경농업 시범마을조성, 축산분뇨처리시설 등 각종 사업에 계획되어 있다.<수원=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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