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년간 경영감축의 과정에 동참해준 조합임직원의 희생과 조합원의 이해가 없었다면 조합의 새로운 미래는 없었을 것입니다.”임기 4년차에 들어선 박상도 조합장(52)은 그간의 성과는 조합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애써 노력한 결과라며 고마움을 표했다.지난 95년 11월 능금농협의 정상화와 조합원의 융화단결을 조합운영의 1차적 목표로 제시했던 박 조합장은 지난 3년간의 활동에 대해 “처음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조합 내실경영과 대내외적인 공신력 회복을 위한 긴장의 시기였다”며 “복병처럼 나타난 IMF와 이에 따른 경기악화, 기존의 악조건을 헤쳐나갈 수 있는 혜안과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난 3년간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조합경영혁신이라는 목표는아직 완전히 달성했다고 볼 수 없다”며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조합 경영정상화와 자립을 위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전히‘악역’을 자처할 수밖에 없다”며 “남은 임기 1년 동안도 변함없이 개혁을밀어붙이는 기관차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조합장은 “전문 농협으로서 특수성과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기존사업을 혁신발전시키고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한 신규사업도 적극 추진해 경북능금농협의 새로운 미래를 다지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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