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양돈농가들의 축분뇨 처리자금 절감을 위해 개별축분처리에서 벗어나 지역별 축분뇨공동처리로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이같은 주장은 IMF시대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는 양돈농가들이 축분뇨처리시설비 1억원 이상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며 공동축분처리시 1천두 처리기준으로 매월 60만원의 저비용으로 축분뇨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실제 여주양돈지부는 30∼40여개 지역 양돈농가들이 발생하는 축분뇨를 일괄적으로 수거 처리함으로써 각 양돈농가들의 1억원이상의 축분뇨처리시설비 부담을 절감하고 있다.여주양돈지부는 5톤용량의 뇨처리 차량 2대를 구입해 ℓ당 6원씩 계산, 5톤 1차에 3만원씩 수거비용만 받고 여주 종합처리장에 지역 양돈장에서 발생한 뇨를 수송, 9백30PPM의 뇨를 15PPM까지 정화ㆍ방류처리, 축산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비용면에서도 1천두 규모 양돈농가의 경우 뇨 수거차량이 1달에 2일이면수거가 가능한데 1일 6차 처리에 비용이 20만원, 한달이면 40만원밖에 소요되지 않고 있다. 또한 돈분도 양돈 1천두 사육농가 기준으로 1주간 발생량5~8톤처리에 5만원 소요, 1달 20만원의 저비용으로 처리하고 있어 양돈농가의 처리부담을 대폭 줄이고 있다. 이렇게 수거된 돈분은 인근의 유기질비료공장으로 이송되어 유기질비료로 생산, 시중에 판매·처리되도록 함으로서자원 재활용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와관련 여주 양돈지부 윤상익 지부장은 “개별 양돈농가들의 경영적자는대부분 1억원을 넘는 과다한 돈분뇨처리시설 투자에 따른 것으로 분·뇨처리를 지역단위 공동수거 개념으로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지적하고“지역별 공동처리장을 활용할 경우 양돈농가들은 5천만∼1억원의 개별 축분뇨처리시설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8년 1월 15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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