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자체적으로 조성해 농어민 및 생산자단체에 지원해주고 있는 농어촌진흥기금의 대출금리를 오는 2월부터 기존 대출금 및 신규대출에 대해1% 인하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농어민이 부담해오던 연간 7.5%의 대출금리가 6.5%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연말 IMF 관리체제 이후 경영악화로 인해 도산 위기에 처한농어민의 부채부담경감 차원에서 단행한 대출원금 1년간 상환유예 조치에이은 것으로 연간 35억원의 이자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도내에서는 모두 1만2천8백3농가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집계됐다. 농어촌진흥기금의 경우 연리 12.5% 가운데 경남도가 5%의 이자를 보전해주고 농어민은 연 7.5%의 금리만 부담하는 것으로 경남농협을 통해 지원받아왔다.이번 조치는 도 자체사업인 농어촌진흥기금의 금리라도 추가 인하해야 한다는 농어민단체의 여론을 적극 수렴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농어촌진흥기금은 98년 현재 7백35억원이 조성돼 있고 작년 연말까지 1만5백70여건에 2천5백96억원이 융자지원 됐다.<창원= 이동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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