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하이면 소재 하이한우영농조합(대표 박완욱)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한우거세우 40두를 일본으로 처녀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번 한우는 24개월령에 평균체중이 6백40kg으로 생체 1kg당 4천8백원의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수출됐다. 특히 이번에 수출된 한우는 질병 등이 전혀 없어 위생이 까다로운 일본시장을 무난히 뚫었을 뿐만 아니라 육질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성과는 역시 정확한 사양관리 프로그램속에서 거세한우를 사육해 온하이한우영농조합법인의 노력 때문. 급여사료 만큼은 저울로 정확히 달아제한급여를 한 덕분인 것이다. 앞으로 도축을 통한 등급제로 일본시장 개척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밝힌 박완욱 대표(43)는 “일본은 28개월 이상 비육우 및 6백80kg의 한우를선호하고 있어 사육기간을 늘려야 한다. 이럴 경우 한우농가는 경영압박을받게 되는데 수출활성화를 위해서는 출하지연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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