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IMF한파로 인한 한우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한우생산자단체와 농가들의 저비용 한우고급육생산프로그램 개발 등 비용절감 방안이다각적으로 연구 개발, 현실화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한우업계에 따르면 소값폭락에 이어 환율폭등에 의한 사료값 인상 등으로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한 한우생산자단체는 물론 개별농가들이 사료값 절감을 위한 자발적 사양관리 방식을 개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대표적 한우고급육 생산자단체인 하이마블한우영농조합법인의 경우 현재적용중인 고급육생산프로그램 가운데 농후사료의 비중을 낮추는 대신 조사료비중을 높여 2~3개월가량 더 장기사육하는 시스템을 개발, 이달내로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육방식 적용시 기존 프로그램보다 최소한 두당10만원 이상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충북 충주시 소재 개별 한우농가인 자원농장도 고급육생산을 위해 조사료위주의 사료급여체계로 전환한 것은 물론 올들어 나무껍질과 톱밥, 콩등 농가부산물을 발효시킨 조사료를 개발, 포당(25kg) 8천원대의 사료비를인상전인 5~6천원대까지 절감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의 IMF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농가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도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농한기 유휴농지를 이용한 호밀 등 조사료작물 재배를 비롯 최대한 배합사료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사료의 개발과 합리적 경영기법을 도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발행일 : 98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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