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농민이 개발한 화목보일러가 지역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얻고 있다. 시골화목보일러의 대표 안수호씨는 8년 전부터 버섯농사를 하면서재배사에 맞는 에너지 절약형 보일러를 개발, 사용해왔는데 최근 유류비 부담을 느낀 농가에 공급을 시작했다. 의장등록(제98-21560)을 획득한 시골화목보일러는 주택용과 하우스용, 버섯재배사용이 있으며 열효율이 높아 나무가 적게 들고 농가에맞게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또 2중 연소 장치가 장착돼 청소가 간편하며, 작동 후 10분이면 따뜻해지는 것도 장점. 보일러 원통이 길어 한 번 나무를 넣으면 6∼8시간 동안 화력을 유지한다. 김동규(화천군 간동면)씨는 버섯재배사 1백80평과 주택 30평을 유지하는데 1년 기름 값이 1천만원 들었으나, 시골화목보일러로 교체한 후나무 값 1백만원으로 운영이 가능했다고 한다. 한국농업경영인화천군연합회(회장 이문재)를 통해 구입할 경우, 2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전체 2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1대당 85만원 정도이며 크기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있다. 문의0363-442-5336. <화천=백종운 기자>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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