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최초로 군 전지역을 환경농업지구로 선포한 경기도 양평군이 환경농업실천을 군의 주요 발전전략으로 채택하고 이를 위한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민병채 군수는 지난달 29일 군청회의실에서‘양평환경농업-21추진위원회’전체회의를 열고 양평지역에 환경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3단계로 이루어진‘양평환경농업-21’이라는 실행계획을 밝혔다.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까지는 1단계로 양평 환경농업 발전을 기초연구 및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고, 환경농업 보급단계인 2000∼2002년의 2단계에는 개발된 환경농업기술을 보급하는 동시에 읍면별지역단위별 추진계획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3단계인 2003∼2005년은 환경농업 정착단계로 환경농업의 실시기반을 확립하고 생산유통과소비자 홍보 및 브랜드화를 정착, 차원높은 환경농업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민병채 군수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팔당상수원이라는 이유로 받는규제의 굴레 속에 양평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같은 특성화 전략만이 살길”이라며 “앞으로 양평은 문화와 환경농업이 병존하는 청정지역으로서의 이미지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양평=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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