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값싼 중국산 약초에 밀려 곤두박질하던 정선지역 약초 값이최근 오르기 시작하면서 약초재배농가들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지난해 말 6백g에 6천원하던 정선산 황기가 최근에는50%정도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산에 비해 효능이 뛰어난 정선황기가 제대로 평가받으면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자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미처 공급하지 못할 정도다. 현재 정선황기는 전국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이같은 가격오름세는 국산 황기의 가격오름세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선에서 주로 생산되는 당귀, 백출, 천궁, 시호 등 다른 약초가격도전반적으로 오르고 있어 약초재배농가들이 활력을 찾고 있다. <정선=백종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