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과 어민들의 생존권 지키기에 시민들이 나섰다. 바다살리기실천운동시민연합(준비위원장 윤태일)은 8일 경남 고성군 실내체육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해양 환경분석을 통한 오염 원인 규명과 대안 제시 △올바른해양환경정보의 제공과 계몽 △해양 오염행위 근절 등을 강령으로 채택,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3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창립총회에서 바다살리기실천운동시민연합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산업화, 도시화로 해양생태계가 파괴, 어민들의 생활은 물론 인류에 엄청난 재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에 시민환경운동단체와 공동 연대를 통해 해양 오염에 대한 원인을 조사하고, 환경적 대안을 제시, 청정환경기술의 개발과 오염원의 제거를 위해 범국민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립총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삼천포화력발전소피해대책위원회를 결성, 정순택(현 상공회의소 회장)씨를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앞으로 우리어린이들이 마음놓고 살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화력발전소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고성=이동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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