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관상용 조류로만 인식돼 오던 금계가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며연간 7천만원~1억원 이상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더구나 금계는 국제가가 높아 수입이 불가능한 상태며 오히려 금계란 1개당 1만원에(환율 인상전 가격)수출한 경험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도 아산시 둔포면 운교리에서 금계 2천수를 사육하고 있는 오석남씨에따르면 그동안 남미등지에 금계알을 수출해 소득을 올리던 과정에서 ‘본초강목’에서 ‘진시황의 불로장생 영약으로 금계가 이용됐다’는 내용에서착안, 최근 건강식품을 개발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오씨에 따르면 한의사의 자문을 얻어 금계에 한약재를 혼합해 증탕해 제품화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증탕은 금계탕골드의 경우 28만5천원, 금계탕의 경우 27만3천원으로 한달 평균 20~30개 정도를 판매해 1억원에 가까운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금계(골드)탕에 대한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성분시험 결과 항암물질인 리놀레인산이 20.99%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DHA까지 포함돼 있는것으로 확인했다.금계를 이용한 요리는 또 아산시농촌지도소에서 아산특산요리로 새로운 요리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아산관광호텔 식당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오씨는 이와 관련 “금계사육이 농가의 소득증진을 위해서 이뤄져야지 모든 특수가축이 그러하듯 장사꾼들의 치부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분양은 하고 있지만 농가가 아닌 경우에는 분양을 절대 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8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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