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현대통상은 지난 87년부터 타조가죽제품을 생산, 일본에 처녀 수출한 업체로서 그동안 꾸준한 신장세를 기록, 현재월 평균 2백만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있다.특히 올들어 환율폭등의 영향으로 원피 한 장(15평 정도)당 1천8백원의 환율 적용시 1백만~2백만원 정도인 고가의 타조가죽을 월 20만달러 어치를 수입하고 있음에도 불구 10% 이상의 수출마진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이상영현대통상 사장의 말이다.또한 이 사장은 이러한 수출촉진의 이유에 대해 현재 가방, 핸드백, 지갑등 타조가죽을 이용해 일본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타조가죽이 가볍고 질길뿐 아니라모공(털자국)을 모방할 수 없어 진품과 모조제품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특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또한 현대통상이 현재 일본 규슈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나 동경, 오사카 등 대량 판로를 개발할 경우 국내 농축산물중 주력 수출상품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현재 OEM방식의 수출방식을 브랜드개발 등을 통한 수출로 전환할 경우 더 큰 마진을 확보함은 물론 외화획득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 사장은 이와 관련 “타조가죽 제품의 수출원가중 원자재 비중이 현재70%를 차지하고 있는데 만일 국내에서 타조사육을 한다면 원피수입에 따른외화낭비를 막을 수 있을뿐 아니라 고품질제품의 저가수출을 통해 일본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며 “특히 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장도 가능한 만큼 가축화된 블랙종 등 우량타조의 사육을 유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시급한 해결과제”라고 강조했다.<엄일용 기자>발행일 : 98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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