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분뇨와 도축부산물로 만든 유기질퇴비를 국내가격보다 2배 이상 받고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김해양돈영농조합법인(대표 김위진)이 미국 켄터키주와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지난해 12월말 비료공장 합작투자 제안을 받아유기질퇴비 수출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켄터키 주정부는 합작공장을 추진할 경우 공장건립 및 부지확보를 위해60여억원을 출자할 용의가 있다며 합작공장 설립에 적극적인 것으로 김해양돈영농조합법인 김위진 대표는 말했다. 김해양돈영농조합법인은 2월 현재 합작투자를 제안한 켄터키 주정부와 미국 내 특허신청, 합작공장설립에 따른 권리배분 문제 등에 대해 구체적인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위진 대표는 “지난 1월에 미국특허신청을 했는데 3개월 후 특허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합작공장이 설립될 경우 제품수출에 이어 기술까지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양돈영농조합법인은 국내 유기질퇴비 생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미국농무성의 품질관리테스트를 통과해 지난해 9월부터 미국에 화분용 퇴비와일반 농업용 퇴비를 수출하고 있는데 지난 1월까지 약 6백82톤, 21만3천8백달러 어치를 수출하는 실적을 올렸다. 김해양돈영농조합법인은 특히 농업용 퇴비의 경우 20kg 1포당 국내에서는 2천5백원 정도 하는데 4.5달러(약 5천원)에, 화분용은 20kg 1박스에 17달러(약 2만4백원)에 수출하여 외화 획득은 물론 높은 부가가치를 실현하고있다. <김해=이동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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