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난해 12월말부터 타조사육에 들어간 경기 일산소재 아람농장(대표 백영남 사장). 아람농장에는 현재 새끼 타조까지 합쳐 총 29마리의 아프리칸블랙종이 사육되고 있다. 국내 몇 안되는 타조사육농장중 가장 가축화된 축종을 선택했다는 아람농장은 아직 개체관리를 비롯한 사양관리에 별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그만큼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백 사장의 노력이 철저히 사양관리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 사장은 우선 미국을 비롯한타조선진국의 현지답사를 통해 어느 타조가 국내 환경에 적합한지를 파악하는 한편, 타조의 영양생리에 알맞은 사료, 생산물의 판로 등 타조산업 전반에 걸쳐 꼼꼼하게 시장조사했다.이런 조사 끝에 확신을 가진 백 사장은 집중투자에 들어갔다. 우선 4천5백평 규모에 본격적으로 타조를 입추시켰고 올 3월부터는 직접 산란과 부화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미국현지에서 부화율이 가장 높다는부화기와 발생기를 직접 골라 들여왔다. 이로인해 백사장은 총 32억원 가량을 들여 최대의 우량타조생산기지 시설을 완비한 상태이고 이외에도 5억원규모를 투자, 산란율이 가장 높고 가축화됐다는 블랙종 중 우수혈통을 이미선별, 다음달 초 들여오게 된다.앞으로 백영남 사장은 타조사육에 뜻을 같이하는 몇몇 동업자들과 공동으로 사육마리수를 대폭 확대하고 현지연수에서 얻은 부화기술을 발휘, 무엇보다 경제성이 탁월한 타조보급을 통해 국내에 올바른 타조종자가 정착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미 세부계획을 실천중이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8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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