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태 농림부차관은 지난 21일 농가부채 및 농산물 가격불안정으로 사기가 저하된 농민을 격려하기 위해 경남을 방문, 한국농업경영인경남도연합회임원 30여명과 동방호텔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농업인들은 정부의 농가부채대책과 마사회 농림부환원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농·축협 상호금융 금리를 시중 금리보다 2% 인하 조치키로 한 만큼 11.5%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농업전문인력이제대로 육성되기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세제혜택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2년 후 국가경제의 예측은 어렵다. 그때 다시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 보며 분할상환이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농·축협의 표준금리설정은 가능하지만 인하를 강요할 수 없으며 연체가 발생하지않도록 협동조합에 독려하겠다"고 밝혔다.<진주=이동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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