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의 일종인 로얄세븐을 전국 최초로 농업인이 직접 재배, 상품화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전북 고창군 무장면 목우리 김호성(44) 농업경영인이 그 주인공이다. 김씨는 1천5백여평의 비닐하우스에서 로얄세븐을 1평당 10kg 정도 수확,서울의 유명백화점과 10kg당 6만5천원에 계약을 맺어 소비자들에게 선을보이고 있다.로얄세븐은 최저 8도에서도 성장이 잘되기 때문에 난방비도 타 작물에 비해40∼50% 절감할 수 있다. 이 작물은 타 과채류에 비해 다수확이 가능하며 섭씨 8∼12도의 상온에서적게는 30일, 많게는 1년까지 장기 저장이 가능해 수송 능력이 뛰어남은 물론 병충해에 강해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수출 작목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김호성씨는 기술력이 부족해 초창기에는 착과가 안되는 등 애로를 겪었으나, 앞으로 면적을 확대하고, 기술을 농가에 보급, 가공공장을 설립해 생산과 유통, 판매에 이르는 종합적인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얄세븐은 농민과학자 김찬식씨가 참외와 멜론, 키위 등 7가지 과일의좋은 점만 합성, 새로운 소득 작물로 개발한 것이다.<고창=양민철 기자>
양민철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