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연안에 서식하는 멍게의 맛과 향기를 그대로 간직한 종묘생산에 성공해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게 됐다. 강원도수산양식시험장은 지난해 12월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마을어장에서어미 멍게로부터 종묘를 얻어 적정 수온유지와 관리를 통해 종묘생산에 성공, 이를 분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멍게양식은 종묘를 약 4∼5개월간 자연해수에서 사육한 후 어촌계 마을공동어장 암반과 인공어초 투하수역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멍게는 1년6개월에서 2년간 성장기를 거쳐 생산되며 1톤에 약 1백만원에 판매되고 있다.수산양식시험장은 이번 멍게양식으로 지역어민들이 약 5억2천만원의 소득을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험장은 시·군어촌계에 3백60틀의 자연산 멍게종묘를 무상으로 분양하고 남는 4백40틀은 양식업자에게 분양할 계획이다.<삼척=백종운 기자>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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