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마을공동농기계보관창고사업의 사업비 구성에서 보조비율이 대폭 축소되고 내년부터는 보조금이 없어짐에 따라 이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충북도내 모 군의 경우 전체 1천2백평이 배정됐으나 현재까지 신청이 저조, 내년도 사업예정자까지 앞당겨 신청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6백평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이 같은 현상은 타 시·군도 거의 비슷해 배정물량을 채울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더욱이 내년부터는 이 사업에서 보조가 전면중단됨에 따라 사업의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보조 80%, 자부담 20%이던 사업비 구성이 올해부터 보조40%, 융자 40%, 자부담 20%로 바뀜에 따라 신청건수가 미미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 더욱이 건축할 토지를 사업참여 농업인들이 마련해야 함에 따라 60평 기준으로 약 3천5백만원의 사업비중 1천4백만원의 보조를 제외한 2천1백만원의 부담(자부담, 융자)과 토지비용을 부담할 농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은 농촌에 꼭 필요한 이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공동사업의 성격을 감안, 보조비율을 종전대로 유지할 것을 바라고 있다.<청주=조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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