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충북 제천축협이 쇠고기 소비촉진을 통한 소값안정 등 IMF한파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쇠고기가격 파괴를 선언하고 나섰다.제천축협에 따르면 그동안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최근 불어닥친 IMF한파 영향으로 극심한 쇠고기 소비부진에 따른 산지 소값폭락을 초래, 양축가들이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같은 쇠고기값 파괴를 선언하게됐다는 것.이에 따라 제천축협은 지난달 28일부터 쇠고기 한 근(6백g)당 안심과 등심8천원, 불고기와 국거리감 5천원 등의 최저가격선에 시판중이다. 이같은 가격은 부위에 따라 9천-1만2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는 시중가의 절반 수준일뿐아니라 돼지 삼겹살 가격과도 별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이러한 가격파괴 이후 제천축협 판매장의 쇠고기 소비자수가 2백명선으로 종전보다 2배가량 증가했으며 이에 힘입어 1주당 3두선에서 5-6두 선으로 소 도축두수가 증가, 소 사육농가들의 판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춘선 제천축협 상무는 이에 대해 “가격인하를 통해 쇠고기 소비촉진에기여하고 있는 만큼 일반 정육점들도 이러한 인하판매에 동참할 경우 소비촉진을 통한 소값안정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현재의 어려운상황속에서 소 사육농가와 유통업체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선 쇠고기 유통업체들이 양축가와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발행일 : 98녀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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