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부채 해결과 마사회 농림부이관 등 농정공약이행을 촉구하는 각도·시군농민단체들의 집회와 성명서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전라북도연합회(회장 양영수)는 지난 23일 전주 코아백화점 앞 광장에서 4천여명의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정공약 이행촉구 및농민생존권 쟁취를 위한 전북농업경영인 대회를 개최했다. 양영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통령 선거 당시 농업인에게 약속했던각종 공약은 IMF를 이유로 대부분 연기됐다”며 “특히 농가부채는 후속보완 조치를 마련, 즉각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또 황창주 한농연 중앙회장은 “한농연은 올해를 농정공약 촉구의 해로 선정,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 참가자 일동은 결의문을 통해 △농가부채 후속 보완 대책 즉각 수립 △마사회의 농림부 환원 △직접지불제 전면 확대 실시 △제2농업투자 계획에 농민대표 참여보장 △상호금융을 저리정책자금으로 대체와 농가연쇄파산 대책 수립 △추곡수매가 13% 인상 △농민이 주인되는 협동조합개혁 △재해보상법 수립△한일어업협정 재협상 △농어촌교육환경 개선과 농어촌 대학 특례 입학 5% 상향조정 등 농정공약 이행과 농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14개항의 요구사항을 채택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강력 투쟁하기로 했다. 대회 참가 농민들은 이날 집회에 이어 국민회의 전북도지부까지거리 행진을 벌였다. 또 농정공약이행 촉구 및 농어민생존권 쟁취를 위한 99 경남농민대회추진위원회(위원장 박홍수 한농연경남도연합회장)도 지난 22일 한농연경남도연합회사무실에서 11개 농어민단체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선포식을갖고 농어민들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오는 27일 12시 창원공설운동장앞 광장에서 ?9경남농어민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한농연경북도연합회(회장이동우) 등 경북지역농민단체들도 오는 4월 7일 오후 1시 대구백화점 앞에서 대규모를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지방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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