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회장 한영수)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안성 소재 농협세계화농업지도자교육원에서 회장단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농정공약 관철 및 제2건국 추진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5개 분야의특강과 ‘친환경농업 육성과 직불제 시행방안’에 대한 토론회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내용을 요약 보도한다.<개회사> 한영수 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장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많은 변화와 개혁이 있었지만, 농민의 입장이명확하게 반영된 것은 아니다. 우리 경기도 농업경영인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현 정권을 상대로 제2 농업투자의 세부계획 실시와 농가부채 후속대책 실시, 마사회 농림부 환원, 직불제 전면실시 등 4대농정과제를 이행할 것을 촉구할 것이다. 정부의 농업에 대한 애정을 확인시켜주는 길은 농민의 입장에서 농민과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현실화시켜 나가는 길밖에는 없다.경기도 농업경영인들은 현정부와 합심해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고,농업발전을 구축해내는 선례를 남기도록 공동 노력해야 한다.<특강> 소병주 경기도 농정국장- 99년 경기농정 주요시책 경기도는 지역명품사업으로 도 자체사업인 1읍·면 1명품육성에 4개소,행정자치부사업인 1지역1명품사업 4개소 등에 포도·표고·쌀·은행과 부추·참외·알타리·표고 등의 작목을 각각 명품으로 육성하는 한편 19개시·군 1백20㎞에 이르는 농어촌마을 진입도로와 농로포장을 추진한다. 또한 ‘화훼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토대로 화훼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전략화하기 위해 39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특강> 황민영 한국농어민신문 사장- 농협의 올바른 발전방향 협동조합의 개혁은 △조합원중심, 회원조합 중심의 중앙회 체계의 구축△전문적·효율적·자조적 사업서비스체제 △투명하고 책임지는 경영체계등의 방향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자격 조합원의 정리, 조합원 없는 조합의 정리 등 조합차원의 문제가 있다. 중앙회에 있어서는 신용사업전문효율화와 함께 품목별·축종별 연합기능의 강화, 계통조직의 회원조합중심 전환, 농축협의 유통사업협력과제 등이 해소돼야 한다.<특강> 허신행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사장- 농산유통환경의 변화와 대응전략 외국 유통업체의 국내진출이 가속화되고 수입농산물의 거래가 확대되어국내 농산물유통시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 휘말리게 됐다. 프랑스의 까르푸와 미국의 월마트 등 외국 유통선진업체는 저비용운영체계와 자본력으로 국내 소매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따라서 생산자들도 조직화를 통해 유통업체에 종속되지 않는 힘을 가져야 한다. 단결만이 농민의 수단이다.<특강> 진길부 도드람양돈축협 조합장- 경영인 조직관리와 21세기 생존전략 농업경영인 조직은 품목별 동질성이 없고, 조직운영비를 관에 의존하는경향이 많다. 자율성 확보를 위해 정부가 선정하는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회원관리를 해갈 수 있어야 한다. 품목별 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군단위 조직에 품목별조직을 결성, 지역별 품목 주도세력으로 운영의 축을 바꿀필요가 있다. 또 조직의 운영을 현장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헌신적이며, 공익정신이 투철한 조직리더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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