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일부 로터리 칼날 제조사가 제품의 가격을 인하 판매해 장기적으로 제품의 질이 저하, 농어민의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실제로 경운기용 로터리칼날의 경우 1천원대의 칼날가격이 일부 업체에서는7백원에서 7백50원선까지 인하, 판매돼 그 동안 시장점유비율이 높았던 중견업체들은 규격품 생산과 다기종 품목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 이들 업체들은 “가격인하판매가 지속될 경우 기존 업체들은 원자재부담으로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어렵고, 대농민 서비스도 저하돼 결국 농민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경북 경산의 국제단조 관계자 역시 “과당경쟁이 지속될 경우 매출유지를위해 소품종 대량생산이 불가피하며 이렇게 될 경우 구형모델에 적합한 칼날 공급이 어려워 사용농가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박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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