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경북도, 경남도는 각각 2000년 농림사업 예산안을 확정, 농림부에 신청했다. 전남도는 농림사업 예산 규모를 1조4천4백97억원으로 확정, 올해 예산 대비 70% 증액된 예산을 농림부에 신청했다. 도는 자율사업 40개, 공공사업81개, 신규사업 5개 등 총 1백26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자율사업은 생산자단체 농기계 지원 등 40개 사업에 3천5백26억원으로 올해 2천43억원보다 73% 증액됐으며 공공사업은 경지정리 등 81개 사업에 올해 예산보다 78%가 늘어난 7천9백87억원을 신청키로 했다. 특히 2000년 농림 신규사업으로 대규모 패키지 농업단지 조성을 통한 농산물 수출 거점화를 위해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개소의 농업테크노파크조성 기본설계에 나선다. 이번 사업분야별 예산은 밭기반 정비사업 등 공공사업의 예산규모는 확대신청한 반면 원예·특작분야는 보조사업의 융자전환으로 사업신청이 올해의95% 수준으로 27억원이 감소했다. 경북도는 지난 6일 농어촌발전심의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대비 65% 늘어난 8천1백18억원을 심의, 의결했다. 사업 유형별로는 자율 및 공공사업 1백25개이며, 신규사업 5개가 포함됐다. 도는 경영혁신을 선도할 경쟁력 있는 경영주체의 육성, 식량 수급에 대비한 자급생산기반 확충, 수출농업 확대, 농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한 신유통체계 구축, 친환경농업육성 등 지역 특색사업에 중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남도는 올해 예산 대비 69%가 증액된 8천7백16억원을 신청했다. 사업추진 주체별로는 농업인, 생산자 단체 등이 추진하는 자율사업이 2천4백43억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이 추진하는 공공사업이 6천91억원, 정부의 자금지원이 필요한 첨단양돈연구소 지원 등 4개 신규사업 1백71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생산기반 조성에 전체 규모의 38%인 3천3백7억원,임업산촌개발에 1백8천36억원의 예산이 투자될 계획이다. 생산비 절감, 고품질농산물생산, 물류비용절감 등 저비용 고효율의 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꾸기위한 농축산물 생산·유통구조개선에 집중 투자하여 농산물수출산업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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