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뉴질랜드산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오렌지의 수입이 허용돼 제주산 하우스감귤의 가격이 하락, 농가 피해와 함께 외래병해충의 유입이 우려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과 남아공간 오렌지 수입을 위한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이달 중순 수입이 허용, 스위트오렌지(네블, 발렌시아종)와 생과실 등의 품목이 빠르면 내년부터 본격 수입될 전망이다. 특히 남아공에서 확인된 병해충은 지중해과실파리·이세리아깍지벌레·코드리나방 등의 유사해충 47종과 카프노디움 시트리·피토피토라 시트리코라등의 병 7종이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 우리 나라에는 존재하지 않고 있다. 남아공에서 수입될 오렌지의 수확시기는 12월∼3월중으로 국내 하우스감귤의 생산·출하시기와 겹치게 돼 농가의 피해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올해 외국으로부터 수입해야 할 최소 오렌지 수입물량은 3만3백41톤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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