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인으로서 농업은 물론 지역 봉사 활동에 여념이 없는 강춘식(40·정읍시 망제동)씨. 지난 86년 농민후계자로 선정돼 줄곧 복합영농을 고집하고 있는 강씨는한우, 쌀농사와 묘목·과수농사 등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번식우 전문가로 알려진 그는 한우 어미소 50두와 송아지 10마리 등 6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방목 형태로 한우를 사육한다. 볏짚 등 조사료 중심으로 먹이를 공급하고 축사에서 나오는 우분은 자신의 논과 밭에 거름으로 사용, 친환경농업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강씨는 힘겨운 농사일속에서도 지역 봉사활동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40여년 동안 고향을 지켜오면서 정읍경찰서 전의경 동우회회장, 농소동 체육회장, 국제로타리3670지구 정읍 내장산로타리클럽회장 등 수많은 직책을맡아 지역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것. 그는 또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주경야독으로 공부해 지난 2월 방송통신고를 졸업한 후 곧바로 전주대학교 경영학과 야간에 입학, 불혹의 나이에도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정읍=양민철 기자>입력일자:99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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