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쌀생산 전국 1등을 차지한 고창군이 수박재배지의 연작 피해를 최소화하고 쌀증산 및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밭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4월부터 두달동안 노지채소와 수박재배지 중 연작피해가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밭벼 심기를 장려한 결과 현재 85농가가 참여,모두 80ha의 면적에 밭벼가 심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경작지 10a당 쌀의 경우 92만7천원, 보리는 27만2천원, 콩 34만5천원, 감자 95만7천원, 수박 1백51만2천원, 가을무 98만원 등의 소득을 올릴것으로 조사돼 벼가 밭작물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6ha에 밭벼를 심은 강종환(39·무장면 무장리)씨는 잡초나 병해충등의 피해가 없이 작황이 좋아 올해 3천7백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한편 고창군은 올해 밭벼 재배가 성공하면 내년부터 이를 수박 대체작목으로 선정, 연작피해를 최소화하고 쌀증산을 늘릴 계획이다.고창=양민철 기자입력일자:99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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