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무 과원에 방충망을 설치, 해충 침입 방지 및 조류 피해 경감은 물론낙과 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농업기술원 과수연구팀이 전북대학교, 부안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배 과원에 방충망을 설치, 각종 재해 방지 기술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98년 태풍 예니의 영향으로 일반 과원은 낙과율이 42.4%에 이르렀으나 방충망을 설치한 과원에서는 4.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 4월초 꽃봉오리 발생시기에도 정상적인 꽃눈 분화가 69%에 달해매년 반복되는 태풍 등 기상재해에 방충망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충망의 설치비는 3백평당 1백4만원정도 소요되나, 낙과로 인한 피해액은 1백94만원에 이르고, 방충망 내구연한도 10년 가까이 사용할 수 있어서 과수농가의 경우 큰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양민철 기자입력일자:99년7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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