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왕을 차지한 고창군 대산면 성남리 김정석(52)씨는 수박 농사 25년경력의 소유자로 올해 첫 출품, 큰 행운을 잡았다. 그는 올해 8천평에 환호성 수박을 3월말에 파종, 4월말에 정식해 상품성이 뛰어난 수박을 생산, 주위로부터 시선을 끌어 왔다. 그가 공개하는 수박 농사 비결은 너무나도 평범한 땅심을 높이는 길이었다. “땅이 쉬어야만 작물도 살고 사람도 살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의 퇴비를살포해 지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며 그 다음이 물관리요 병충해 관리라고 그는 단언한다. 환호성은 병에 강하고 특히 큰 수박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환호성이 상을 휩쓴 배경에는 과가 크고 노지에서 문제되는 병에 강함은 물론 호피무늬가 좋고 속이 좋아 인기를 끌기 때문이라고 김씨는강조했다. 그는 부상으로 세렉스 1대를 받아 25년 긴 세월 동안 오직 우수한 상품생산을 위해 땀흘린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김씨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고창 수박에 걸맞게 지속적인 노력과연구를 거듭해 일등수박 생산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양민철 기자입력일자:99년8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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