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의 수량과 미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잡초성 벼인 앵미가 도내 평야부를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앵미는 지난 94년부터 발생되기 시작해 매년 발생면적이 증가되고 있으며 특히 앵미가 발생됐던 논에서 채종해 이웃농가에 교환해주거나 지난해 땅에 떨어졌던 종자가 재발아 되면서 발생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앵미는 휴면상태의 재래종이 발아돼 재배되고 있는 일반벼와 자연 교잡,여러종으로 분화되고 있으며 일반벼보다 키가 크고 잎이 가는 것이 특징이다. 또 도정을 하면 쉽게 부서지고 쌀이 적색을 띠고 있어 수량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미질이 나빠 시중판매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앵미는 이삭팬 후 10일경부터 발아력을 가지며땅으로 쉽게 떨어져 이듬해에도 발생, 피해가 많으므로 앵미가 발생한 논은피와 함께 서둘러 제거해주고 순도높은 종자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양민철 기자입력일자:99년8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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