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젖소, 돼지, 닭, 기타가축 경쟁력제고사업으로 지원예정이던 시설자금이IMF한파에 따라 올 하반기로 전액 보류, 중단될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양축농가들의 시설개선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정부가 그간 지원한 축사자동화시설자금이 과잉투자됨에 따라 사육수수의 증가를 유발, 축산물 가격하락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따라 올상반기 가축경쟁력제고사업의 시설자금지원이 올 6월 이후로 전액 연기된것이 원인이 되고 있다.또한 양축가들도 시설비 지원내역인 융자 70%외에 자담 30%를 양축농가들이 우선 사용해야하는 전제조건에 따라 IMF한파로 양축농가들의 자금부담능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 일단 경쟁력제고 사업시설자금지원을 연기키로 했다는 것.따라서 농림부는 올해 경쟁력제고사업 대상농가 선정자체가 없었으나 하반기에는 자체 축사시설 설치를 원하는 양축농가에 대해서는 별도로 대상농가를 선정, 지원한다는 대안책을 제시, 피해를 보는 농가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수차례 축소조정된 축발기금에서 배정된 젖소 50억원, 돼지 2백억원, 닭 1백억원, 기타가축 88억6천만원등 총 4백38억6천만원으로 작년보다대폭 축소된 상태에서 이나마 중단될 경우 경영합리화를 위한 양축농가들의시설개선 의욕상실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특히 양축농가들은 진입로 개설, 전력인입, 목로개설 등의 기반시설은 물론 축사, 부지정리, 창고, 자동급이급수 등의 사육시설과 가축수송차량, 우형기 등의 사육장비에 대한 융자를 받을 수 없어 양축농가들의 경쟁력제고에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8년 3월 5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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