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난달 말 정부가 지원키로 결정한 원유수매자금 3백26억원 관련, 유가공업체들은 지원대상과 시기가 모호하게 제시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올바른보완을 촉구하고 나섰다.유업체측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지원키로 한 원유수매자금이 확실하게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원시기가 모호한 상태인데다, 정부의 입장은 지원대상이 유업체 뿐만 아니라 납유처가 부도난 경우 낙농가에게 직접 지원한다는 내용도 해당된다고 명시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에 대해 유가공업체들은 당초 정부가 ‘원유수매자금’이란 명목으로 융자지원계획을 책정한 만큼, 낙농가에게 직접 지원할 경우 지원명목이 달라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정부지원금이 농가에 직접 지원되면 원유수매자금활용에 따른 유업체의 자금압박을 해소하겠다는 당초 목적을 아예 벗어난게 아니냐는 입장이다. 또 유업체들은 “자금을 지원키로 했으면 지원시기를 정확히 밝혀야 되는데, 정부자금이 고갈돼 있어 지원시기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불만을 표시했다.그러나 농림부는 “원유수매자금을 지원하게된 동기는 유업체들의 경영악화와 분유재고량 증가로 유대지급이 늦어지고 급기야 전국적으로 원유대금지급이 취소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시도되는 만큼, 여건에 따라 유업체나낙농가에게 고루 지원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또 농림부는 “축산발전기금이 바닥난 상태여서 자금확보가 어렵기 때문에아직 1백41억원정도 밖에 확보되지 않았으나 빠른 시일내 나머지 자금도 지원을 매듭짓겠다”고 밝혔다.발행일 : 98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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