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축협중앙회가 농민·소비자단체 관계자를 초청, 김제 육가공공장 등 산하 사업체 방문을 통한 축협 사업소개는 물론 축협과 소비자·생산자간 공감대 형성, 우리 축산물의 애용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축협중앙회는 지난 12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와 주부클럽연합회 등 소비자단체 관계자 10여명을 초청해 축협 안성목장은 물론 김제 배합사료공장과 육가공공장 등을 방문, 현재 추진중인 축협의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특히 김제 축협배합사료공장의 경우 IMF한파 이후 사료원료의 수입가격 폭등에 따른 적자발생에도 불구 지난해 12월 사상 최대물량인 2만7천여톤의사료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양축가들의 사료구입난 해소에 기여한 점에 대해 농민과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IMF시대에적합한 비육용사료 등 축종별 10종의 저가사료를 개발하는 한편 중앙회 전직원이 급여의 5%를 반납해 조성한 2억원으로 영세 축산농가에 무상으로 ‘축산농가 사료보내기 운동’을 전개한 것은 양축가와 고통분담 차원에서 매우 뜻있는 행사로 평가받았다.또한 하루 2천두의 돼지 도축능력과 각각 74톤과 26톤의 1, 2차 가공품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김제육가공공장에서는 양돈계열화사업에 의해 생산한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돈육과 다양한 육가공제품을 선뵈 국내산 축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함께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했다. 실제 김제육가공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세균수가 10²/cm³이하로 이미 국내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뿐 아니라 무방부제, 무전분, 국내산 순돈육사용 등3대 제품생산 원칙을 철저히 준수, 고품질 돈육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축협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행사는 축협의 사업에 대한농민과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수렴,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함은물론 축협과 생산자·소비자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 국내 축산업의 보호와국내산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앞장설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앞으로도 이같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8년 3월 19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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