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환율인상에 따른 생산원가 급등으로 인해 다음달부터 돼지 정액가격마저크게 인상, 양돈농가들의 경영난 가중은 물론 돼지개량 촉진에 걸림돌이 될전망이다.양돈업계에 따르면 올해 환율인상 등의 영향으로 사료비, 약품비, 자재비등 모든 비용이 급등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돼지정액 공급가격마저 13% 인상된다는 것.돼지인공수정업체들은 지난 14일 모임을 갖고 그동안 양돈농가와 고통분담차원에서 정액가격 인상을 유보해 왔으나 최근 돈가상승에 따른 농가들의경영난 해소에도 불구 정액업체들의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은 인상계획을 밝혔다.실제 희석액 등 원자재 가격 인상분과 물류비 증가분, 기타비용 등을 감안할 때 약 25%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인상폭은 인상요인의 50% 수준인13%에 그쳤으며 이 결과 그동안 1두분당 1만5천원이던 돼지정액의 최저 공급가격은 다음달부터 2천원 상승한 1만7천원에 거래된다.이에 따라 양돈농가들은 돼지값 상승에도 불구 사료값 등의 급등에 이은정액가격 인상 등 큰 폭의 생산비 상승으로 인해 경영안정에 많은 어려움이예상된다.양돈업계의 한 관계자는 또한 “최근 사료값 상승 등에 의한 자금난 때문에 농가들의 종돈갱신이 저조해 돼지개량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가운데정액값마저 인상될 경우 인공수정사업의 부진으로 인해 이러한 돼지개량사업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며 “정액공급업체의 규모화와 난립방지를 통한정액가격의 안정, 농가의 우수정액 이용확대 유도 등 종합적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발행일 : 98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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