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촌학교살리기운동본부는 지난 22일 성명을 발표, 무분별한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농어촌교육을 살릴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전북농촌학교살리기운동본부(상임대표 김용호)는 이날 성명에서 “전북도교육청이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복식수업 해소와 예산절감 차원에서 2003년 29개교, 2004년 17개교, 2005년 23개교 등 향후 3년간 모두 69개교를 통폐합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교육부의 농어촌교육발전방안에도 역행한다”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전북농촌학교살리기운동본부는 또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무차별적인 통폐합은 파산선고에 이른 농어촌교육을 회생시킬 효력이 없음이 이미 드러났는데도, 아직도 복식수업 해소, 제정지원, 인력절감, 예산절감 등을 들먹이며 결과적으로 농촌교육의 씨 말리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북농촌학교살리기운동본부는 “도교육청은 학부모, 교사, 자치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농촌교육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농어촌 교육 회생을 위한 지혜와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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