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농경기도연맹 대북 300만석 지원 촉구도전국농민회경기도연맹(의장 백규현)은 지난 25일 농협 경기지역본부에서 ‘WTO 쌀 관세화 개방반대와 대북쌀 300만석 조기지원 촉구를 위한 범도민 1000만 서명운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전농은 이날 선포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농림부의 쌀중장기 대책은 2004년 WTO 쌀 재협상에서 개방을 기정 사실화 한 것”이라며 “최근 상공회의소와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도 ‘농업 발상의 전환’ 망발을 서슴지 않는 것은 반농민적 작태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농은 “쌀 관세화 개방론의 대세 굳히기와 향후 식량자급 대안을 시장기능에만 맡기려고 한 정부의 정책에 대해 강력 대응하고 1000만 도민 서명운동을 통해 쌀 산업을 끝까지 지켜 낼 것”이라고 천명했다.이번 서명운동은 WTO 협상에 대비, 개도국 지위를 보장받기 위한 전략수립 촉구와 쌀값 보장, 농협의 대정부 대응 적극 동참, 남북 화해차원에서 300만석의 쌀을 북한에 조기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전농 경기도연맹 산하 7개 시·군농민회가 주체가 돼 전개한다.특히 전농은 농업·농민만의 범주에서 탈피, 각계 각층의 서명운동 확대를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구성을 경기도에 제의하고 지자체·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각종 정책토론회를 개최,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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