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반공사전북본부 배정인원 945명 중 445명, 절반 그쳐쌀 가격 하락으로 농민들의 쌀 산업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쌀 전업농 신청률이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농업기반공사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올해 쌀전업농 육성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신청인원이 445명으로 배정인원 945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매년 신청자가 대기상태에 있었던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도내 시군별 쌀전업농 신청현황을 보면 무주군의 경우 43명이 배정됐으나 신청자는 단 3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읍의 경우 112명 배정에 52명이 신청했으며, 진안군은 39명에 12명, 임실군 50명에 14명, 완주군 56명에 12명, 부안군 109명에 38명, 김제시 130명에 74명, 장수군 55명에 16명, 남원시 71명에 44명, 익산시 131명에 77명, 고창군 63명에 41명, 전주시 11명에 7명 등으로 저조한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단 군산시지역만 배정인원 22명을 100%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화·규모화·현대화된 가족경영체 확보를 위해 육성하고 있는 쌀전업농은 현재 전북도내에 1만2858명이 선정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에 대해 김제시 황산면 김모씨는 “쌀 시장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쌀전업농 육성은 무의미하다”며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특단의 쌀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농업기반공사전북본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일방적인 배정인원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지역특성에 맞게 쌀전업농이 육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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