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자원의 전략화를 위한 심포지엄이 지난 20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이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서종혁 박사는 ‘산삼의 자원화는 왜 필요한가’라는 기조연설에서 “90년 우리나라 인삼 수출액은 연간 1억6500만불 수준이었으나, 90년대 말에는 약 8000만불 수준으로 하락하고 올해에는 6000만불도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이 결과 세계시장(홍콩)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물량 약 3%, 금액기준 약 13% 수준으로 하락 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서 박사는 “세계적으로 식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자연인삼(산양삼)은 소비자들의 선호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또 “산지의 임목 축적과 함께 유기물 증가로 산삼생육의 자연조건은 매우 유리하다”며 “국토의 67%가 산지인 점을 감안, 풍부한 산림자원을 산삼자원화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의 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임수진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을 계기로 진안삼의 새로운 발전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산림자원의 이용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진안=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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