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쌀값 안정을 위해 11월말부터 도내 농협 및 민간미곡종합처리장(RPC)에 벼 수매자금 20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전북도는 지난달 29일 농수산물유통기금 지원대상에 농협을 새로 포함하고 융자금리를 현행 5%에서 3%로 인하하는 내용의 전북도 농수산물유통 및 1지역 1명품 육성기금 설치운영 개정 조례안이 의회 임시회에서 승인을 얻어 지난달 24일 산업경제위원회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농수산물유통기금 사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농협 등이 11월말부터 이 자금을 지원 받아 벼 수매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개정된 조례안은 현재 시행중인 이자율을 5%에서 3%로 하향 조정하고, 융자한도액도 1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려 도내 RPC는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됐다.농협과 RPC가 이 자금을 지원 받아 벼 매입에 나설 경우 조곡 40kg기준 34만여 가마의 수매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한편 전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통기금을 농협 등에 지원함에 따라 다른 도에서 조성중인 농촌진흥기금의 활용 여부가 주목된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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