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kg가마 5만8000원 요구전북도내 농협의 벼 자체 수매 계획에 반발하는 농민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한농연전북도연합회(회장 김대욱)는 지난달 29일 농협전북지역본부를 항의 방문, 자체수매분 수매가를 전년도 1등가 기준으로 책정할 것을 요구했다.한농연군산시연합회(회장 조정태)도 지난 4일부터 농협중앙회군산시지부를 점거, 무기한 농성을 벌여 “올해 농협 자체매입가를 전년보다 낮추는 것은 농민을 두 번 죽이려는 처사”라며 작년 수준인 40kg가마당 5만8000원을 요구했다.이에 앞서 김제시농민회는 지난달 28일 진봉농협 앞에서 ‘쌀생산비 보장과 농협자체수매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최근 전북농협 RPC운영조합장협의회 회의에서 결정된 벼 40kg가마당 4만8000원에 대한 이행 저지와 쌀 생산비 보장을 촉구했다.특히 지난 1일부터 진봉농협 사무실을 점거하고, 3일부터는 공덕농협을 점거해 조합장 퇴진 서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다.이들은 “농협 RPC간 출하경쟁으로 쌀값 하락의 원인을 제공했던 점을 반성하고 농민들이 요구하는 자체수매가 15만8840원(올 정부수배가 2등 가격 기준, 벼 110kg 환산)에 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한편 금만농협에서 농성을 전개하던 농민회는 지난 2일 농협측과 쌀 80kg기준 15만8840원에 자체 수매키로 합의, 농성을 풀었다. 전주·김제·군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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