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김제시연합회 “쌀 중장기 대책 재수립”정부의 쌀 대책이 미진하다며 농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다.한농연김제시연합회(회장 김진필)가 주최한 ‘쌀값 보장 및 농업생산기반 안정 쟁취를 위한 김제농민대회’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구산사거리에서 열렸다.이날 농민들은 “정부의 쌀산업 중장기대책은 농업 현실을 고려치 않은 졸속 정책으로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쌀산업 중장기 대책의 전면 재수립과 쌀산업 보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농민들은 2004년 이후 약정수매 폐지 검토, 시가매입·시가방출 방식의 공공비축제 도입, 전작 또는 휴경 생산조정제 도입 등에 대해 쌀산업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대책을 강력히 비난했다. 농민들은 또 “추가수매 400만석은 언제든지 방출 가능한 잠정 수매량”이라며 “쌀값 하락 방지를 위해 정부곡 공매를 전면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이날 김제시연합회는 결의문을 통해 △쌀재고 감소를 위한 대북지원 실시 △쌀값 하락으로 인한 가격차 보전 △시가매입·시가방출 철회 △논농업 직불제 지원단가 상향조정 △진흥지역 전면 해제와 함께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범정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김제=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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