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전업농 지원 늘려야”농업기반공사전북지사(지사장 류종식)는 지난 7일 새마을금고연합회전북지부 교육관에서 ‘영농규모화사업 발전’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각계 250여명이 참여, 쌀시장 개방 재협상 등을 앞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날 박정근 전북대교수는 ‘21세기 전북지역 쌀전문경영체 육성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우리 쌀 산업이 국제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비 절감 방안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2006년 이후에도 쌀전업농 육성대상자에게 지속적인 지원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쌀전업농의 경영성장을 위한 경영개선방안’에 대해 조가옥 익산대 교수는 “영농규모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과 함께 쌀전업농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특히 사업 지원비가 일부 남용되는 사례가 발생, 사회문제로 비화되는데 농업인 스스로 의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조 교수는 또 “주곡정책은 장기적, 전략적 관점에서 다뤄져야 하며, 생산기반, 농가소득 보장, 농지보전책이 선행된 후 농업구조개선사업이 지속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삼석 농업기반공사 전북지사 부장은 “쌀생산 재원의 안정적 확보방안과 쌀 전업농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농지의 상속, 거래 제도의 전면적 재조정과 토지에 대한 세제개혁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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