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피해 등 손해 막대” - 종합적 물관리 대책 촉구섬진강 적성댐 건설 백지화를 위한 순창·임실 군민 궐기대회가 지난달 30일 1000여명의 농민과 지역주민 등이 모인 가운데 전주코아백화점 앞에서 열렸다.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댐으로 인한 파괴성은 전국 수백개의 댐 건설 지역에서 입증된 바 있다”며 “기상변화와 환경파괴는 물론 농작물 피해, 주민들의 건강악화, 문화유산 수장, 인구감소 등 삶의 질을 파괴하는 댐건설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더 이상 정부의 잘못된 물관리 정책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수자원공사의 권위적인 밀실행정에 정면으로 맞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고향을 지킬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대형댐 위주의 수자원정책을 포기하고 종합적인 물관리 대책을 세워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농연전북도연합회와 전농전북도연맹도 적성댐 건설이 백지화 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하고 이 지역 농민들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양민철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