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곡수매와 관련 농민단체와 농협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상대책회의를 여는 등 쌀 공급과잉 해소와 종합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전라북도연합회(회장 김대욱)는 22일 성명을 내 “96년 24만톤에 불과하던 쌀 재고량은 99년 72만톤, 지난해에는 105만톤으로 늘어 FAO가 권장하는 적정 재고량인 75만여톤을 훨씬 초과하고있다”며 수확기 쌀값 폭락을 우려했다. 한농연전라북도연합회는 또 “쌀 재고의 누증은 민간유통기능이 위축되고 쌀 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미곡종합처리장의 연쇄도산으로 이어지며 농업인들의 영농의욕 상실로 농촌붕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남는 쌀 북한 지원 △논농업직접지불제 지원 단가 상향조정 △농협 RPC에 대한 지원 확대 △쌀 판로 확대 등을 담은 쌀산업종합대책을 하루빨리 제시하라고 촉구했다.또 전북도내 29개 미곡종합처리장(RPC) 조합장과 전북농협 시군지부장들도 지난 21일 전주유통센터에서 올 추곡수매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쌀 공급과잉 해소대책으로 △정부양곡 공매중단 △산물수매 포대수매로 전환 △민간보유 재고분 대북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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