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농가에 어린소 입식자금 지원-소득 증대 한우 보호 ‘두토끼’전주완주축산농협(조합장 김배옥)이 고령 농민의 소득증대와 한우 사육기반 확보를 위해 벌이고 있는 한우 번식우 사업이 농촌 실버산업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전주완주축산농협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관내 170농가를 대상으로 800여마리의 어린소 입식자금과 사양비를 연리 5%로 지원, 당시 구입가격이 120여만원 하던 암송아지 가격이 현재 200여만원까지 거래되고 있어 입식농가에 약 6억4000여만원의 소득 증대 효과를 주고 있다.또 구입단계에서부터 조합 지도요원이 컨설팅을 통해 사양관리 및 기술지도, 가축진료, 방역, 인공수정 등을 실시, 우량 송아지 생산을 지원해주고 있다.생산된 우량 송아지는 완주군 고산, 화산 한우개량단지에 분양시키고 있다.김배옥 조합장은 “무분별한 암소 도축으로 한우 사육기반이 무너져 가는 실정을 안타깝게 여기던 차에 농촌에 남아도는 축사를 최대한 활용하고 농가 부산물인 겨나 짚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사업을 시도했다”며 “축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하고 고령 조합원의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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