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 안산 화랑유원지제9회 경기도 농업경영인대회가 8일부터 10일까지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회원과 가족, 시민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마무리됐다.이번 대회는 ‘농업경영인과 소비자가 함께 여는 미래 경기농업’을 주제로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과 함께 당면과제인 ‘협동조합 개혁’, ‘개방농정 중단’ 등을 결의했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서 한농연 가족노래자랑, 심화 영화상영, 농민·소비자 화합의 한마당, KBS 전국노래자랑녹화, 두드락 공연 등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8일 열린 개회식에서 최유섭 경기도연합회장은 “정부의 개방농정과 협동조합의 미진한 개혁으로 농촌의 피폐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경기도 농업경영인들이 개방농정 반대와 협동조합 개혁에 앞장서자”고 주장했다.임창열 경기도지사는 백성운 행정부지사가 대신 읽은 격려사를 통해 “농업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미래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유통구조개선, 친환경농업 육성, 농산물 수출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번 대회 학술행사에서 토론자들은 경기쌀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토론하고 △원산지표시 단속 철저 △쌀 종자보급을 자치단체에 이양 △지력증진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이장희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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