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송병주)은 20일 정부의 현행 수매벼수분 규격률과 수매중량이 생산농민에게 손해가 된다며 이의 조정을 강력히요구했다. 전북도연맹은 현행 정부 수매벼의 수분 규격률이 15%이하로 돼 있으나수분 규격률이 16%일 때 미질이 가장 우수하고 저장성과 가공성도 떨어지지 않는다며 수분규격률을 16%이하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전북도연맹은 또 정부 수매벼의 중량기준도 포장재 중량포함 40.2kg이 관행으로 돼 있어 농민들은 보통 40.3kg에서 40.5kg까지 포장해 수매하고 있는데 수매 마대의 중량이 1백~1백40g인 점을 감안, 정부 수매벼의 중량 기준을 마대 무게 포함 40.1~40.14kg으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북도연맹 관계자는 “일반 농가나 도정공장, RPC 관계자들 대부분이 수분 규격률 16%일 때 미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말하고 있다”면서 “수분률을16%로 해도 과거처럼 정부 양곡을 장기 보관하는 일이 없어 부패, 변질될우려가 없고 오히려 건조에 따른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입력일자:99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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