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각료 간담회 참석차 제주도를 찾은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지난 24일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도내 농작물 피해현장을 둘러보았다. 김 장관은 이날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사무처에서 도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도연합회가 건의한 대규모 도매시장 물류표준화 시행과 영농규모화 사업, 유기질비료 문제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윤경 제주도연합회장은 농산물 물류표준화와 유기질비료 정부지원, WTO 협상시 감귤 대응방안, 제주도농업인회관 건립지원, 영농규모화사업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양윤경 제주도연합회장, 송정은 농촌지도자제주도연합회장 등 농업인 단체장 30여명과 조찬을 갖고 “감귤부문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제주도농업인회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제,“회관건립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후 김 장관은 북제주군 구좌읍 농작물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상황과 피해복구에 따른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김 장관은 제주도 상습침수지역 지원방안에 대해 “50ha 이상지역의 배수로 시설에 대해서는 제주도가 먼저 기본조사를 하고 우선 순위를 정해 건의하라”며 배수로시설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시사했다.입력일자:99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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