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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재배농가 황사 피해 ‘몸살’
화분,열매주변 숨구멍 막아 수정 어렵고 생육장애 초래 최근 대형 황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배 꽃가루 수정에 악영향을 끼쳐 과수농가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도내 일부 배 농가들에 따르면 황사로 인한 이물질이 꽃술(화분)안에 쌓여 화분 구멍을 막아 수분수와의 수정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 또 일부 수정이 된 것도 열매 주변의 숨구멍이 막혀 있어 생육장애로 결실을 맺지 못한 채 낙과되고 있다. 특히 농가들은 조기에 꽃가루 수분을 한 농가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최근 수분한 농가도 약 10일 후에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민 안응규(45·구리시 갈매동)씨는 “인공수분 후 1주일이 지나 수정상태를 확인해 보니 꽃술 주변에 황사 먼지가 잔뜩 내려앉아 일부 꽃들이 수정에 실패하고 수정 진행 중에 있는 다른 꽃들도 수정이 어려울 것 같다”며 “작년에도 똑같은 피해를 입어 배 수확량이 줄었는데 올해는 황사가 더 심해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농민 박모(42·평택시 청북면)씨도 “수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수정시 나오는 끈끈한 액체에 이물질이 섞여 있어 불안하다”며”한창 배꽃 수정중인 다른 농가들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황사에는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황사에 의한 작물피해 조사·연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황사로 수정이 안 될 수도 있지만 인공수분수에도 이물질이 섞여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의 수분수를 꽃가루에 묻히다보면 수정이 안 될 수 있다”며 농가들의 수분수 적정량 사용을 당부했다. 수원=이장희 기자leejh@agrinet.co.kr
이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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